사실상 일주일 중 유일하게 완전한 휴일로 인식되는 날이다. 주 5일제가 도입된 지 꽤 시간이 지났음에도 토요일에는 여전히 근무하는 사업체가 종종 보이는 반면, 일요일은 서비스직이나 자영업 등 특수한 직종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이 휴식을 보장한다. 주휴일을 꼭 일요일로 해야 한다고 법으로 정해진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이 일요일을 주휴일로 삼고 있다. 물론 직종에 따라 일주일 내내 일하거나[2] 일하는 날과 쉬는 날이 따로 정해져 있지 않은 곳도 있다.[3] 다만 다음 날이 월요일이라 토요일에 비해 기분이 다운된다. 쉬는 건 좋지만 문제는 다른 사람들도 다 쉰다는 점. 이 때문에 각종 공공 기관, 은행, 병원[4] 등에 볼일이 있어도 못하는 경우가 많아 따로 연차 휴가를 사용해야 되는 경우가 많으며 정말 불가피한 사유가 있을 경우 외출이나 조퇴를 시켜주기도 한다.예외로 밤에 출근해 아침에 퇴근하는 야간 근로자들은 평일 오전에 잠깐 업무를 보는 것이 가능하며 직종에 따라 주말에 일하는 대신 평일에 하루 쉬는 곳도 있다. 등가 교환 서양권이나 일부 독실한 국가에서는 더욱 철저해서 프랑스와 독일, 영국에서는 예전에는 일요일에서는 거의 모든 상점이 쉬었고, 통가도 아예 긴급한 경우가 아니면 비행기도 띄어주지 않고 있으며, 니우에에서는 아예 TV도 일요일에는 보내주지 않았다는 얘기도 있다. 반대로 '일하는 사람들을 상대로 하는' B2B 영업직등의 직군은 '다른 사람도 같이 쉬는 휴일' 만큼 안심하고 쉴 수 있는 날이 없다. 개인 연가나 휴가등에도 업무 전화나 문의가 이루어지기 때문.
많은 사람들이 일요일 저녁부터 점점 우울해지기 시작하는데, 그 이유는 다음 날이 헬요일로 악명 높은 월요일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많은 학생들과 직장인들이 이 시기가 되면 무기력함이 몰리기 쉬운데, 다시 출근해서 일을 해야 하냐는 생각에 잠기기 쉽다. 일요병이라고도 하며, 월요병과 함께 표준국어대사전에 실려있는 말이다. 한국에서 일요일을 끝내는 음악은 일요일 저녁의 인기 방송 프로그램이었던 개그콘서트의 마지막 음악 스티비 원더의 Part-Time Lover였다.[9] 이 음악은 몇 년이 지나도 절대 안 바뀌었다.[10] 이 노래가 나오던 시점은 밤 10시를 훌쩍 넘긴 시간이었기 때문에 보통 이 프로그램을 끝으로 많은 시청자들이 TV를 끄고 취침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수많은 학생과 직장인들이 이 음악을 들으며 "아... 내일은 또 월요일이구나"라는 탄식을 뱉고 월요병에 시달렸다. 일본의 경우 사자에상이 비슷한 우울감을 준다.